NH투자증권 하반기 전망 "변동성 장세엔 포트폴리오 투자"
2020-07-03 11:11:02 , 수정 : 2020-07-03 11:20:24 | 편성희 기자

[금융경제플러스] 코로나19로 사람이 가장 무서운 대상이 됐다. 사업주는 확진자 때문에 사업장 폐쇄 공포에 시달리고, 근로자에게 마스크가 신분증 만큼 중요해졌다. 경제활동에서 무서운 사람을 덜 쓰게 되는 것은 자연스러운 변화일 것이다. 자동화, 디지털화 속도는 더 빨라질것이고, 이 과정에서 기술적인 일자리 감소가 불가피해 보인다. 또다시 고용 없는 경기회복이 화두가 될 것이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정치인들이 국민의 소득과 일자리를 어떻게 창출할 것인지도 관심이다. 시야를 좁히면 주가는 토끼처럼 경기를 크게 앞서고 있다. 크게 앞선 토끼는 느린 거북이를 어떻게 기다릴까.

 


NH투자증권은 (대표이사 정영채) 2020년 하반기 주식시장 전망을 더 빨라진 미래로 규정하고 있다. 2020년 하반기부터 2021년 초까지 경제는 디블레이션(전분기 대비 연율화 성장률 2분기 -14%, 3분기 +10%, 4분기 +3%)으로 이어지고, 2021년 2분기 이후 리플레이션(정책개입으로 인한 경기 반등)을 예상하며 2022년 이후 인플레이션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예상했다. 
 

하반기 디플레이션의 배경은 ① 3~4월에 급등한 재고율이 하락 추세로 전환되기 전까지의 단가 하락 압박되며, ② 선진국 고용시장의 더딘 개선(연말미국 실업률 10% 예상)과 ③ GDP 손실분의 40~60% 정도를 메우는 주요국 재정정책 효과는 연말~연초가 되면 감소가 예상된다. 미국 대선을 앞두고 ① 추가 재정지출 확대를 둘러싼 정치 불화와 ② 미중 무역분쟁이 리스크 (무역합의 이후 중국의 對美 수입 이행률이 전체 제품 46%, 농산물 56%에 그침)로 대두 되면서 재정정책이 개시되면 3년은 진행되기 때문에 2022년까지도 재정 확장 기조는 지속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를 지원하기 위한 연준의 양적완화도 지속될것이며, 재정정책을 선두에 두고 통화정책이 가세하면서 내년(2021년) 2분기 이후에 글로벌 경제는 확장될 것으로 예상되고, 장기적으로 코로나19가 AI와 공장자동화를 가속화시키는데, 중국에서 두드러질 것이다. NH투자증권은 이를 바탕으로 코로나19 이후 변화된 환경에 중장기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핵심 사항 세가지를 분석했다.  
 

1) 급증하는 미국 부채문제 

이번 미국 부채 급등의 핵심 주체는 기업과 주 정부. 기업들의 투자와 주 정부 차원의 인프라 투자는 감소할 전망이다. 연방 정부 차원에서 투자가 나타나야 하며, MMT(Modern Monetary Theory)에 따르면, 정부는 무제한 재정 능력을 보유해야 한다. 

 

2) 위태로워진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

올해 경기부진에 대한 화살을 대외로 돌리는 것이 재선 성공을 위한 유일한 전략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 정부기관 자산 동결, 중국 유학생 비자 취소, 중국 기업 상장 철회 및 금융거래 전면 금지 등 다양한 경제제재 부과가 가능성 등이 있다. 

 

3) 오모사피엔스들 확산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서 오모사피엔스로의 인류 진화가 가속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 오모사피엔스들은 상호간의 물리적접촉을 꺼려하는 동시에 온라인 상에서의 소통은 활발하며 가격대비 자신의 만족을 줄 수 있는 소비에 적극적이다. 이와 관련하여 자동화 시스템, 맞춤형 인공지능 데이터 서비스, 그리고 럭셔리 브랜드 등이 수혜 예상된다. 

 

 

 큰 변동성 장세에서 더욱 주목받는 포트폴리오 투자

 

 

코로나19를 겪고 있는 현재 금융시장은 역사적으로 봐도 유례가 없는 변동성을 이겨내고 안정을 찾아가고 있지만, 투자자들이 낙관론이나 비관론에 빠져 자산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것은 과거에도 미래에도 변치 않을 현상으로 봐야한다. NH투자증권 자산관리전략부에서 1990-2020년사이 30년간 한, 미, 중 3국의 주요 지수 수익률 데이터를 살펴본 결과, 수익률 측면에서 지난 30년 간 한국 주식(코스피) 수익률은 연율화했을 때 4.04%, 미국 주식(S&P500)은 8.05%, 중국 주식(상해A)은 11.20%로 한국 주식의 수익률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런데 이와 같은 수익률을 내기 위해 겪어야 하는 연간 변동성을 살펴보면 한국 23.7%, 미국 14.1%, 중국 28.3%로 우리나라 증시는 변동성은 매우 큰 시장이다. 결국, 변동성과 수익을 모두 감안한 위험 1단위당 수익률은 한국이 0.17로 미국의 0.56, 중국의 0.39에 비해 불리하다. 투자자들이 해외 기업들에 대해 가지는 정보 수준이 자국 기업에 비해 부족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자국 주식에 대한 비중이 큰 것이 자연스럽지만, 한국 주식에만 투자시 글로벌 투자를 통한 위험 분산 효과를 누릴 수 없다.


자산별 위험과 수익률이 모두 다르다는 것은 우리가 통계적으로 쉽게 알 수 있고 투자 전문가들도 위험을 고려하여 투자자들이 금융상품의 종류와 국가·통화별로 자산을 나눠 투자하는 게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최근 개인투자자들도 한국 주식시장뿐만 투자 성과가 뛰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시장을 찾으려는 노력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일부 해외 주식에 투자한다고 위험이 크게 감소하지 않으므로 채권 및 대체투자 등 보다 폭넓은 자산군을 대상으로 분산하여 장기간 안정적인 수익을 내야만 비로서 포트폴리오 투자를 하게 된다.


NH투자증권(대표이사 정영채) 이 작년 10월 출시한 NH 크리에이터 어카운트는 NH투자증권 자산관리전략부가 영업점 PB와 고객에게 여러 단계를 거쳐 완성된 포트폴리오를 자문해주는 상품이다. 처음 이 상품에 가입하면 PB의 상담 및 고객 맞춤 포트폴리오 진단 설문지를 통해 고객의 투자목표와 니즈를 파악하는 과정을 거친다. 그 다음, 작성된 투자 성향과 투자 기간 등을 바탕으로 계량화된 프로그램을 활용해 고객 맞춤형 포트폴리오를 선정하여 고객에게 전달한다. 이를 반영해 처음으로 PB와 고객이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면 다음달부터는 고객 맞춤형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안을 매월 제공한다.


이처럼, NH 크리에이터 어카운트에 가입하면 꾸준히 변경된 투자자문서(포트폴리오)를 제공받게 되어 시장상황에 따른 오차를 줄일 수 있다. 고객 자산을 운용/관리하는 PB는 투자자문서 및 시장상황, 고객의 의견 등을 참고하여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매월 리밸런싱하게 된다.


NH 크리에이터 어카운트의 포트폴리오에 편입될 수 있는 투자자산군은 국내주식, 해외주식, 펀드, ELS/DLS, 국내외 ETF, 국내채권(장내채권), 해외채권 등으로 고객의 투자목적을 최대한 충족할 수 있도록 하였다. 특히, 자산관리전략부는 자산군에 대한 리밸런싱 제안뿐만 아니라, 펀드, 한/미 ETF 등 최종 상품군까지 추천하여 고객의 선호에 따라 다양한 상품군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도록 제안하고 있다. 


자산관리전략부는 자체 프로그램을 개발해 국내 상장된 약 21,000여개의 펀드, 국내외 상장된 약 2,500여개의 모든 ETF에 대한 분류 및 상품 스코어링을 지속적으로 실시하며, 과거 누적수익률, 샤프지수, 벤치마크와의 괴리율 등을 계산하여 우수한 펀드와 ETF를 선별하여 제시하고 있다.


QV모델 포트폴리오는 KOSPI 지수와 비교하여 보았을 때에도 누적 기준으로 높은 위험조정수익률을 기록했으며, 특히 QV ISA 일임형 상품의 경우 2020년 1월 기준 누적 수익률 19.74%로 22개월 연속 금융권 1위를 유지하고 있다. NH투자증권 상품솔루션본부 송재학 상무는 “고객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바탕으로 맞춤형 투자자문 및 포트폴리오를 제공해 고객의 자산가치와 만족도를 높이겠다”며 “이를 통해 자산관리 비즈니스 기반을 확대하는 선순환 구조를 확립하겠다”고 말했다.

 

편성희 기자 psh4608@fne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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