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드 코로나19 시대의 카드사 사회공헌활동 보고서
2020-10-05 16:42:07 , 수정 : 2020-10-06 16:46:57 | 이상인 편집국장

[금융경제플러스] 2->2.5->2단계 등 종식되지 않는 '위드(With) 코로나19' 시대에서 마음은 더욱 쓸쓸하다. 그러나 카드사들은 묵묵히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 사회공헌지수는 기업의 평판과 가치, 지속성장 가능성을 반영하는 주요 요소 중 하나이다. 올해에도 사각지대를 없애는 데 기여하고 있는 이들 기업의 가치는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그들의 활동을 특집으로 담았다.

 

나누는 기쁨, 행복한 동행··· 사회공헌 활동 펼쳐

 

NH농협카드는 지난 4월 경기도 광주시 퇴촌면에 위치한 토마토 농가를 방문하여 농촌일손돕기를 실시했다.
 

이번 농촌일손돕기는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 여파에 따른 농촌 일손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활동에 참여한 임직원들은 마을 주민들과 함께 토마토 순지르기 작업을 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또한, 농산물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농가를 돕고 농산물 소비 촉진이 일어날 수 있도록 마을에서 수확한 토마토를 구입했다. 해당 토마토는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선불카드를 원활하게 배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직원들을 응원하기 위해 경기도 관내 영업점에 제공했다.
 

이외에도 경기도 동두천시, 파주시 등에 있는 농가도 방문하여 다양한 농촌일손돕기 운동을 펼쳤다.
 

한편 지난 8월에는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경기도 안성시의 멜론 농가를 방문해 재해복구를 위한 일손돕기를 실시했다.
 

이날 일손돕기에 참여한 임직원 30여 명은 농작물 침수 및 시설하우스 파손 복구를 위해 무너진 비닐하우스를 걷어내고 지주목 재설치, 토사제거 작업 등을 실시했다.
 

단순한 농촌일손돕기뿐만 아니라, NH농협카드는 호우 피해를 입은 농업인과 고객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신용판매대금 및 단기카드대출(현금서비스), 장기카드대출(카드론)의 청구일을 최대 6개월까지 유예할 수 있는 청구유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NH농협카드 관계자는 “농촌일손돕기를 통해 코로나19 및 전국적인 폭우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가장 먼저 어려운 농촌 현장을 찾는 카드사가 되겠다”라고 전했다. 
 

NH농협카드에서는 NH농협카드 봉사단을 운영 중이다. 이 봉사단은 2013년 ‘나누는 기쁨, 행복한 동행’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만들어진 NH농협카드 임직원들로 구성된 봉사 단체이다. 
 

평소 어려운 이웃에게 관심을 가지고 지속적인 이웃사랑을 실천해오고 있으며, 복지관 봉사활동, 농촌 일손 돕기, 불우 이웃 돕기 등 매월 정기적인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사회공헌 활동··· 상생과 나눔으로 ‘따뜻한 금융’ 실천

 

우리카드(사장 정원재)는 상생과 나눔을 바탕으로 우리 이웃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기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올해는 ‘함께여서 더 좋은 우리’라는 사회공헌 슬로건 아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이웃을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나가고 있다. 
 

지난 2월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취약계층에 바이러스 예방 마스크 3천장을 긴급히 지원했다. 마스크 가격 폭등으로 인하여 구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신속히 도움의 손길을 건넸다. 
 

전달된 물품들은 봉천지역 아동복지 네트워크 및 종로 노인종합복지관에 전달됐으며, 관내 독거 어르신과 지역 아동들에게 제공돼 큰 보탬이 됐다.
 

 

또 바이러스 확산으로 인해 식사 해결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경북지역 취약계층에 긴급 식료품을 전달했다. 
 

기존 무료급식을 지원했던 지역아동센터와 복지관 운영이 잠정 중단되면서 해당 지역 취약계층가구들이 식사 해결이 어려운 곤란한 상황을 겪고 있었다. 
 

이에 우리카드는 해당 지역 보건복지부 산하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에 총 1천만원 상당의 식료품(인당 5만원 상당)을 전달했으며, 이 물품들은 지역 내 취약계층 200가구에 지난 3월 12일 골고루 제공됐다. 
 

지난 4월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경영난에 처한 화훼농가를 돕기 위해 ‘화훼농가 돕기 게릴라 마켓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우리카드와 서울화훼협동조합이 공동으로 준비했으며, 코로나19로 인해 급격한 매출 감소로 경영난에 처한 화훼농가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게릴라 마켓은 이날 임직원 대상으로 광화문 우리카드 본사에서 열렸으며, 프리지아, 히아신스, 카랑코에, 튤립 등 600여 개의 꽃 화분이 준비돼 풍성함을 자랑했다. 
 

준비된 상품들은 직원들의 성원에 힘 입어 판매 2시간 여 만에 전량 판매됐다. 특히, 평소 꽃을 접할 시간이 부족했거나 바이러스 확산으로 인해 야외활동을 할 수 없었던 직원들의 호응이 더욱 뜨거웠다. 
 

특히, 평소 꽃을 접할 시간이 부족했거나 바이러스 확산으로 인해 야외활동을 할 수 없었던 직원들의 호응이 더욱 뜨거웠다. 
 

이 외에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세가맹점에도 특별 금융지원을 진행해 오고 있다. 
 

바이러스 피해 사실이 확인된 연매출 5억원 이하의 영세가맹점주를 대상으로 카드 결제대금 청구 및 카드 한도감액 최장 6개월 유예, 일시불 결제건에 대해 분할결제로 변경할 수 있도록 지원해준다. 
 

장기카드대출을 이용 중인 가맹점주에게도 상환기간 연장을 포함한 대출상환 조건 우대 혜택도 제공해주고 있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올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인해 온 나라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어려운 상황일수록 더욱 보듬고 위해주는 나눔 활동을 적극 실천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다자간 협업형 사회공헌 활동

 

 

KB국민카드(사장 이동철)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사회적 기업이 생산한 건강·위생·교육 관련 물품을 구입해 취약 계층 아동들에게 지원하는 다자간 협업형 사회공헌 활동을 펼쳤다. 
 

KB국민카드는 지난달 25일 오후 서울 종로구 KB국민카드 본사에서‘사회적 기업과 취약 계층 지원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고 후원금 2억 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후원은 취약 계층에 대한 단편적인 지원에서 한 단계 진화해 사회적 기업 후원으로 취약 계층의 고용 안정과 경제적 자립을 돕고, 이들 기업에서 생산한 제품을 사회적 관심과 배려가 필요한 계층에게 지원하는 협업형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보다 크게 창출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날 전달된 후원금은 장애인 등 사회 취약 계층이 근무하는 사회적 기업 중 코로나19 영향으로 매출이 감소한 15개 업체를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이 선정해 해당 기업이 생산한 마스크, 소독제 등 방역 용품과 학용품, 영양식 등의 물품 구입에 사용됐다. 
 

구입한 물품은 선물 상자 형태로 담아 사회복지법인 아이들과 미래재단을 통해 돌봄 사각지대에 있는 전국 200개 지역아동센터 소속 5000여 명의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전달했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이번 후원은 ‘코로나19’의 여파로 어려움을 겪는 사회적 기업을 지원해 취약 계층의 고용 안정을 도모하고 동시에 사회적 관심과 돌봄이 필요한 아동들을 후원하는 사회공헌 활동의 새로운 협업 모델을 제시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하고 ‘코로나19’도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KB국민카드는 ESG(Environment·Social·Governance) 경영의 일환으로 미세먼지 저감 숲을 조성하는 등 친환경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으며, 예비초등학생 책가방·학용품 지원, 다문화·새터민 가정 어린이 맞춤형 한국어 교육 지원, 비대면 청소년 금융교육 등 아동·청소년들의 복지 향상과 교육 지원을 위한 사업도 다양하게 진행하고 있다.

 

이상인 편집국장 lagolftime@fne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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