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등급 점수제 전환(신용등급→신용점수) 전면 실시
올해부터 개인신용평가시 신용등급 산정않고 신용점수만 산정 신용점수제 전면 전환 실시
신용점수제, 신용등급에 따른 획일적 대출거절 관행 개선돼 저신용층 금융접근성 제고
2021-01-02 19:10:47 , 수정 : 2021-01-22 11:02:20 | 이상인 편집국장

[금융경제플러스]“올해부터는 신용점수로 자신의 신용을 확인하세요”





정부는 신용등급(1~10등급)에 따라 획일적으로 대출을 거절하던 관행을 개선하기 위해 신용점수제(1~1,000점)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신용점수가 신용등급 구간 내 상위에 있는 경우(예:7등급 상위)는 상위 등급(예:6등급 하위)과 신용도가 유사함에도 대출심사시 불이익을 받았었다. 


이에 따른 금융소비자 불편과 시장혼란 최소화를 위해 국민·신한·우리·하나·농협 등 5개 시중은행에서 신용점수제를 시범적용 실시했으며, 관련법령 개정(’20.10.28일) 등을 거쳐, 2021년 1월 1일부터 全 금융업권에서 신용점수제로 전면 전환하게 됐다. 


현재 다수 금융회사는 개인신용평가회사(Credit Bureau, 이하 ‘CB사’)에서 제공하는 신용등급을 여신전략에 활용하고 있다. 그러나 앞으로 CB사는 신용점수만 제공하고, 금융회사는 이를 토대로 리스크 전략 등을 감안하여 자체적인 신용위험평가를 실시하게 된다. 


2021년 1월 1일부터 개인신용평가회사(CB사)는 신용등급을 산정하지 않고 개인신용평점만 산정하여 금융소비자, 금융회사 등에 제공한다. 단. 기업(개인사업자)신용등급, 금융회사 내부신용등급 등은 종전과 동일하게 활용한다. 


금융소비자는 CB사가 제공하는 신용평점과 누적순위, 맞춤형 신용관리 팁 등을 이용, 자신의 신용도를 손쉽게 관리할 수 있다.

 



●개인신용평가회사 신용점수 조회화면 변화 


   * 각 CB사는 변화된 조회화면 사전운영 예정(KCB:12.28일19시~, NICE:12.29일19시~)


금융회사가 세분화된 대출심사 기준을 도입함으로써 신용등급에 따라 획일적으로 대출이 거절되지 않고, 저신용 금융소비자의 금융접근성이 제고되는 효과가 있다. 



●점수제 전환 전‧후 변화 예시 



이에 따라 카드발급, 서민금융상품 지원 대상 등과 관련된 법령상 신용등급 기준이 개인신용평점 기준으로 변경된다. 

 




정부는 앞으로 신용점수제 전환 현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해 신용점수제가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금감원, CB사, 협회 등이 협력하여 신속대응반을 운영하는 등 점수제 전환에 따른 금융회사, 금융소비자 등의 애로 발생에 대해 즉각 대응‧지원한다고 밝혔다.  




이상인 편집국장 lagolftime@fne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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