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1% 기업에 구매대행 투자하기
2020-07-03 13:30:21 , 수정 : 2020-07-03 22:47:06 | 정예빈 기자

[금융경제플러스] 삼성증권은 올해 하반기 정책 환경(완화적 통화정책 + 확장 재정정책의 조합)은 본질적으로 주식시장에 우호적이다. 특히 하반기 중에는 기존의 구제(rescue)에서 부양(boosting)으로 정책의 초점이 이동할 것이고, 더 많은 재정이 투입될 것이라고 글로벌 투자 환경을 전망했다.

 

 

◆글로벌 투자전략 ‘상대수익’


하지만 상반기에 기대 심리가 주가에 어느 정도 반영됐기 때문에 글로벌 주식시장의 탄성이 상반기 급락 이후 회복의 강도에는 미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반기 글로벌 투자전략의 관심은 절대수익보다 상대수익이다.  매력적인 투자 종목 선별이 포트폴리오 성과를 좌우할 전망이다. 최근 10여년의 사례를 고려할 때도 매크로 충격 이후 회복기에서 가장 유망한 전략은 성장주, 소형주, Quality 주식을 선택하는 것이었다.

 

 

◆한국 투자전략 ‘코어 포트폴리오’


올 들어 외국인 투자자는 한국시장에서 약 24.6조원의 누적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vs. GFC 당시 약 38조원 순매도). 하반기 중 기업실적의 추가하향 조정 압력이 잔존하는 측면에서, 외국인 투자자금의 이탈은 당분간 더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다만 정부가 구상하고 있는 재정정책이 구체화되면, 관련 산업 중심으로 재평가가 가능할 것이다. 이는 하반기 중 외국인 매도세가 둔화될 수 있는 조건이다.


한국시장을 대표하고 장기 보유관점에서 접근해야 할 ‘Core-포트폴리오’ 종목으로 삼성전자, 카카오, 엔씨소프트, 삼성바이오로직스 등을 주목한다. 일부 종목은 밸류에이션 부담이 제기될 수 있지만, 미래 성장성이 이들의 가치를 지지할 것이다. ‘Satellite 포트폴리오’는 턴어라운드 스토리와 개별 테마성 종목들을 중심으로 선정하였다. 현대모비스, 삼성SDI, SK이노베이션 등과 중소형주 중에서 한샘, SK머티리얼즈, 에코마케팅을 제시한다.

 

 

◆하반기 대표 상품 ‘글로벌 1% 랩서비스’


삼성증권은 중장기 투자자들을 위해 현재의 위기상황 이후에도 각 산업을 리드해 갈 한국, 미국, 중국의 대표기업 1개씩을 선정해 투자하는 ‘삼성 글로벌1% 랩’시리즈를 솔루션으로 제시했다. 


‘삼성 글로벌1% 랩’시리즈는 총 8가지 버전이다. 한국과 G2(미국, 중국) 대표기업에 투자하는‘삼성 글로벌1% 랩’을 기본으로 각각 IT, 플랫폼, 헬스케어, 게임, 테크핀, 클라우드, 모빌리티 대표기업 등 투자자가 유망하다고 생각하는 업종 내에서 한국, 미국, 중국의 대표기업에 투자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국가대표 기업의 경우 삼성전자(韓), 아마존(美), 알리바바(中) 세 종목으로 구성된다. 투자자 입장에서 '삼성 글로벌1% 랩'을 이용하면, 해외주식투자를 위해 환전을 하거나 각 종목이 상장된 시장의 개장 시간에 맞춰 별도로 매수주문을 넣을 필요가 없다. 최소가입금액은 1000만 원으로, 투자자의 선택의 폭과 랩 가입고객 저변을 넓혔다.


삼성증권 현재훈 랩 운용팀장은 "최근 증가하고 있는 개인투자자들의 경우 주식투자에 대한 스스로의 전략과 방향을 갖고 있는 이른바 자기주도형 성향이 많다"며, "압축된 각 산업별 핵심종목과 편리한 구매대행 컨셉이 결합된 글로벌 1%랩 서비스에 대해 문의가 많다"고 밝혔다.

 

정예빈 기자 jybeen@fne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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