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 소상공인 위한 신용평가 모형 개발한다
서울신용보증재단과 데이터 분석역량 제공 MOU 체결
데이터 협력관계 구축을 통해 소상공인을 위한 데이터 지원 서비스 강화
2020-04-28 15:20:05 , 수정 : 2020-04-28 16:27:19 | 이상인 편집국장

[금융경제플러스] 업계 최초로 개인사업자 CB(Credit Bureau)사업을 추진 중인 신한카드가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또다시 발 벗고 나섰다.


신한카드(사장 임영진)는 다양한 소상공인 데이터 지원 사업 추진을 위해 소상공인 저금리 정책을 지원하는 서울신용보증재단과 전략적 MOU를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공간, 금융・소비, 인구 특성, 시설물 데이터 등을 교류하게 된다. 또한, 공동 연구 활동을 통해 창업지원 및 소상공인의 생존력을 높일 수 있는 통계자료를 작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시사점을 제공할 예정이다.
 


개인신용 등급으로 평가가 미흡했던 사업자 전용 신용평가 알고리즘을 공동 개발, 신용보증 심사업무에 이를 도입해 전국 단위로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소상공인들이 정책자금을 지원받는 과정에서 정보 부족 및 다원화된 신용등급 체계 등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지 않는 한편, 새롭게 개발되는 모형을 개인사업자를 대표하는 신용등급체계로 정착시킴으로써 사업자의 금융 권익을 증진해 나가기로 했다.


금번 신한카드와 제휴한 서울신용보증재단은 담보력이 부족한 서울시 소기업 및 소상공인에 저금리 정책자금을 지원하는 서울시 산하 공적 금융기관이다. 재단은 2017년부터 서울시 내의 상권정보를 시각화하여 제공하는 ‘서울시 우리마을가게 상권분석서비스’를 운영해 왔으며, 재단의 상권분석서비스는 현재 서울시내 1,496개 상권과 100개 생활 밀접 업종에 대해 매출액, 생존율 등 40여 가지 경영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신한카드는 업계 1위의 방대한 가맹점 결제 데이터와 다년간의 빅데이터 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지난해 10월 개인사업자 신용평가 서비스인 ‘마이크레딧(My Credit)’을 출시했다.


아울러, 경기동향 전망, 상권분석 리포트 등을 통해 소상공인 경영활동에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사업자 맞춤형 카드, 가맹점 마케팅 대행 서비스 및 소상공인 대상 성공지원특강 등 소상공인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향후 상권분석 시스템 개발, 소상공인 경영 컨설팅 등 사업자에 특화된 데이터 사업모델을 보다 구체화할 계획이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금번 제휴를 기반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이 사업을 영위하는데 있어 기업시민으로서 조금이나마 일조할 수 있길 바란다”며, “향후에도 신한금융그룹의 ESG(Environmental, Social and Governance) 전략과 궤를 같이해 보다 차별화된 분석역량과 라이프 인포메이션(Life Information) 플랫폼을 연결한 소상공인 맞춤형 서비스를 지속 발굴해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라이프 인포메이션(Life Information)
페이 플랫폼 (Pay Platform), 멀티 파이낸스(Multi Finance)와 함께 신한카드의 3대 사업모델의 하나로 신사업 영역을 보다 구체화하여 정밀한 데이터와 참신한 아이디어의 연결을 통해 고객의 생활을 편리하게 하는 정보와 서비스의 제공으로 고객이 자주 방문하도록 하겠다는 사업모델이다. 



 

이상인 편집국장 lagolftime@fneplus.com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