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보험공사, ‘지역균형 뉴딜’ 지원에 팔 걷어··· 현장 스킨십 확대
경남 대표 부품소재 전문기업 방문··· 코로나19 수출 애로 살펴
지역별 특화산업 선정하고 수출기업에 유동성 특별지원 추진
2021-04-12 11:07:01 , 수정 : 2021-05-04 10:25:25 | 이상인 편집국장

[금융경제플러스] 한국무역보험공사(이하 K-SURE)는 지난달 17일, 경남 창원시에 위치한 부품소재 전문기업 ㈜대신금속을 찾아 수출 현장 CEO 방문을 실시했다.
 

이번 방문은 코로나19에 따른 수출애로를 살피고 지역 특화산업에 대한 무역보험 지원을 위한 현장 소통 강화 차원에서 이루어졌다.

 


 

㈜대신금속은 알루미늄 주물을 생산하는 중소기업으로, 정밀한 기술이 필요한 자동차 부품과 방위산업 제품을 개발·생산한다.
 

또한 산업통상자원부의 부품소재 전문기업과 중소벤처기업부의 뿌리기술 전문기업(주조, 금형, 용접 등을 포함하여 제조업 전반에 걸쳐 활용되는 6가지 공정기술 중 핵심기술을 보유한 기업으로 인증된 기업) 인증을 획득하는 등 기술력을 바탕으로 매출액의 70% 이상을 수출하며 지역 경제를 견인하고 있는 수출기업이다.

    
박수현 ㈜대신금속 대표이사는 “코로나19로 주춤했던 미국 바이어들의 발주 물량이 올해 들어 회복세에 있지만, 시장 여건 변화로 수출대금 외상 기간이 길어져 수출채권 관리에 어려움이 있다”며, “지난해 K-SURE의 지원으로 매출액 감소에도 흑자 전환에 성공했지만, 최근 늘어나고 있는 수출채권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무역보험 활용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에 K-SURE는 ㈜대신금속의 안정적인 운영자금 확보를 돕기 위해 수출채권 조기 현금화 추가 지원을 검토하고, 새로운 수출거래처를 발굴할 수 있도록 바이어 신용조사도 진행할 계획이다.
 

지난해에도 ㈜대신금속이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K-SURE는 긴급 경영자금 조달을 위한 수출신용보증을 신속하게 지원한 바 있다.

K-SURE는 산업부 등 정부에서 추진 중인 ‘지역균형 뉴딜’에 힘을 싣고 지역 특화산업 수출 기업의 성장을 돕기 위한 현장 행보도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역별 특화산업을 선정하고, ▷특화산업 수출기업에 유동성 특별지원, ▷영세 중소기업에는 손쉽게 가입 가능한 단체보험을 제공하는 등 밀착 지원을 강화한다.
 

또한, 특화산업 수출 기업의 애로도 지속적으로 파악하여 맞춤형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을 지속적으로 시행할 방침이다.
 

이인호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은 “코로나19 팬데믹과 글로벌 공급망 재편 등 새로운 통상여건 속에서 수출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각 지역별 특화산업을 고르게 육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며,“잠재력을 가진 지역 우수 중소·중견기업을 적극 육성하고 수출이 지역경제 활성화의 발판이 될 수 있도록 정책금융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상인 편집국장 lagolftime@fne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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