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금융공사, 말레이시아 주택연금 도입 위한 자문회의 개최
말레이시아 내년 역모기지 상품 출시 계획
코로나19로 비접촉 화상 자문회의 통해 국제 교류 나서
2020-06-25 13:18:04 , 수정 : 2020-06-25 13:23:44 | 박성현 기자

[금융경제플러스] 한국주택금융공사(사장 이정환)는 말레이시아 주택금융기관인 차가마스(Cagamas Berhad. 1986년에 설립된 말레이시아 중앙은행 산하 채권매입 및 유동화증권 발행 주택금융기관)와 말레이시아 주택연금(만 55세 이상인 고령층 및 중장년층이 자기 집에 거주하며 평생 연금을 지급받는 제도) 도입을 위한 화상 자문회의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주택금융공사와 말레이시아 주택금융기관인 차가마스는 부산국제금융센터 본사에서 말레이시아 주택연금 도입을 위한 화상 자문회의를 24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코로나19로 인해 언택트(untact)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양 기관 CEO와 실무진이 참석했다


이번 화상회의에서는 양 기관 CEO와 실무진이 참석해 주택연금 특징, 연금 계리모형 구조와 주요 가정, 주요 리스크 종류 및 관리 방안, 제도 운영 시 유관기관 협의사항 등에 대한 주제로 논의를 진행했다.
 


이번 화상회의는 지난해 4월 차가마스와 교류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 후, Datuk Chung 차가마스 대표 요청에 따라 그동안 기술적인 부분에 대한 실무적 협의를 해 왔으며,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이번 비접촉 회의를 진행하게 된 것이다.


최근 말레이시아는 고령인구의 소득보전 차원에서 역모기지 제도를 준비하고 있으며, 올 하반기 주택금융공사와 자문회의를 진행한 후 상품 개발안을 확정하고, 내년에 역모기지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이정환 사장은 “대한민국 국민의 노후 안정을 위해 도입한 주택연금 제도가 이제는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면서, “2018년 말 필리핀에서 한국의 주택연금제도를 벤치마킹했으며, 이번 말레이시아와의 협의를 계기로 앞으로도 활발한 국제 협력을 통해 공사의 주택금융 모델과 경험을 전수해 아시아 주택금융시장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HF공사는 앞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적합한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국제 교류 플랫폼을 언택트 방식으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성현 기자 psh4608@fneplu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