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투어 재개··· 골프황제 우즈의 첫 라운딩 대회는?
2020-04-17 22:20:58 | 박성현 기자

[금융경제플러스]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재개 일정이 발표되면서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어떤 대회에 나설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된다.

PGA투어는 17일(한국시간) 오는 6월 열리는 찰스 슈왑 챌린지를 시작으로 2019-20 시즌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중단됐던 투어가 다시 열리게 되면서 우즈의 PGA투어 최다승 신기록을 향한 도전도 이어지게 됐다.

 



우즈는 지난 3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도 허리 부상으로 출전하지 않았다. 하지만 PGA투어가 휴식기에 접어든 사이 컨디션을 회복했고 현재는 대회에 출전할 수 있는 몸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골프 전문 매체 골프다이제스트는 올해 열리게 될 투어에 1-10까지 점수를 매겨 우즈의 출전 가능성을 전망했다.

우즈의 출전이 확실시 되는 것은 메이저대회다. 골프다이제스트는 PGA 챔피언십(8월6일-9일), US오픈(9월17일-20일) 등 메이저대회는 출전 가능성이 가장 높다며 10점을 부여했다. 지난해 우승을 차지했던 마스터스는(11월12일-15일) 11점을 줬다. 그만큼 우즈의 출전이 확실하다는 뜻이다.

매체는 미국과 유럽의 골프대항전인 라이더컵(9월25일-27일)에도 10점을 주면서 우즈의 출전 가능성을 높게 봤다. 또한 잭 니클라우스가 주최하는 메모리얼 토너먼트(7월16일-19일), 자신이 주최하는 히어로 월드 챌린지(12월3일-6일) 등도 9점을 부여했다.

지난해 우승으로 PGA투어 역대 최다승 타이 기록(82승)을 수립했던 조조 챔피언십(10월22일-25일)에는 8점을 줬다. 매체는 "라이더컵 이후 충분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고 마스터스까지도 시간적으로 여유가 있다"며 출전 가능성을 높게 봤다.

한편 한국에서 열리는 더 CJ컵(10월15일-18일)의 경우에는 단 1점을 받았다. 더 CJ컵은 올해 4회째 대회인데 지난 3년간 우즈는 출전하지 않았다.

매체는 "우즈는 아직 더 CJ컵에 출전하지 않고 있다. 우즈가 아시아에 2주 동안(더 CJ컵, 조조 챔피언십) 머무를 것이라 생각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